안정환 감독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뭉쳐야찬다 시즌2가 8월 8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동국 선수가 코치로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인도 전통 스포츠 카바디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장군 선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뭉쳐야 찬다 시즌 2
- 감독 : 안정환
- 코치 : 이동국
- 멤버 :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 박태환, 김요한, 윤동식
- 시즌1과 달라진 점 : 축구 오디션 도입
한동안 허재 감독, 현주엽 코치로 뭉친 뭉쳐야쏜다, 농구 편을 통해 보면서 학창 시절 때 즐겼었던 농구의 추억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뭉쳐야 쏜다가 마무리되고, 다시 뭉쳐야찬다 시즌2가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얼굴들도 보이는데요, 뭉쳐야찬다 시즌1 멤버였던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이형택, 모태범, 박태환, 김요한 선수와 뭉쳐야 쏜다에서 농구 룰을 몰라 시청자들에게 본의 아니게 큰 즐거움을 주었던 윤동식 선수까지 시즌2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연예인 멤버를 제외하면 선수출신 멤버는 6명밖에 되지 않는데, 부족한 멤버는 축구 오디션이라는 검증시스템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본래 오디션이라는 게 참가자를 통과시킨다기보다는 오히려 떨어뜨리는 방식이라 참가자도, 시청자도 긴장이 됩니다. 축구 오디션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도 뭉쳐야 찬다의 축구실력을 통해서 종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기존 멤버야 어느 정도 검증이 된 터라 크게 궁금한 건 없는데, 새로운 선수들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어제 오디션에서는 2명의 참가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뭉쳐야찬다 오디션 참가자
- 씨름 : 박정우 선수 (1993년생, 180cm, 80kg)
- 카바디 : 이장군 선수 (1992년생, 183cm, 88kg)
씨름, 태백장사 박정우 선수
의성의 다비드라고 불리는 씨름의 박정우 선수는 키 180cm, 체중 80kg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기존의 씨름선수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근육질의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합니다. 현재 의성군청 마늘씨름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2019년 횡성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장사 출신 선수입니다. 100kg가 넘는 격투기 김동현 선수를 넘어뜨리는 파워와 수준급 축구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리프팅도 굉장히 잘하고, 발리슛이 특기인 이동국 코치 앞에서 멋진 발리슛을 선보였습니다. 오디션 결과는 안정환 감독을 제외한 총 3표를 획득하여 오디션에 통과하였습니다. 안정환 감독은 박정우 선수가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선택을 안했다고 했지만, 박정우 선수는 감독님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오디션에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션 실력으로 봐서는 축구실력이 기대가 됩니다.
인도 전통스포츠,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
방송을 보면서 인도의 인기 스포츠라고 해서 하키나 크리켓을 생각했었는데, 카바디(Kabaddi)라는 생소한 종목의 스포츠였습니다. 개그맨 정형돈은 카바디를 이미 잘 알고 있더군요. 인도에서 BTS 만큼의 인기를 누린다고 하는데, 바로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입니다. 몸 보시면 아시겠지만 멋지고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흡사 격투기 선수의 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강인해 보입니다.
카바디는 인도의 전통스포츠로서 일종의 술래잡기와 약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격렬한 움직임과 몸싸움 때문인지 럭비+레슬링+격투기를 혼합한 것 같은 일종의 종합 스포츠라고 합니다. 팀당 7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전반 20분, 후반 20분으로 진행이 되는데, 공격을 할 때에는 1명의 공격수가 상대 선수를 터치한 후 자기 진영으로 무사히 돌아오면 되고, 수비를 할 때에는 공격수로부터 터치를 당했을 때 공격수가 자기 진영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으면 되는 경기입니다. 저도 꽤나 운동을 좋아하는데, 여태껏 살면서 카바디란 스포츠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선수는 가볍게 덤블링을 하면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인도 리그에서 뛰고 있고 있으며 처음에는 연봉 30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수식어는 제너럴, 슈퍼스타, 코리아 킹이라고 하는데, 호칭만 봐도 엄청난 실력과 인기를 갖고 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카바디는 인도에서 4천년이나 된 스포츠인데,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인도네시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종주국 인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비인기종목이다보니 국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단복도 선수들이 직접 사비를 모아 사입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실업팀, 프로팀도 없으니 변변한 경기장 하나 없다고 합니다. 내용을 들으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 너무 크게 다가왔습니다. 내용을 듣고 있는 제 마음이 다 아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장군 선수를 더욱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렸을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축구를 하지 못하고 카바디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장군 선수를 보면서 정말이지 엄청났던 게 허벅지로 수박을 깨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배구 김요한 선수가 손바닥으로 수박깨는 것은 봤는데, 허벅지로 수박을 깨는 건 살면서 처음 봤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박이 너무도 쉽게 폭발(?)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김동현 선수와 이형택 선수도 허벅지로 수박 깨기에 도전해보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허벅지로 수박을 깰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릴 적 영웅이었던 안정환 감독을 목마를 태우고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장군 선수는 엄청난 파워는 물론 뛰어난 축구실력을 보여주어 오디션에서 심판진 전원에게 합격을 받았습니다. 스토리와 파워, 실력 모두를 겸비했기에 뭉쳐야찬다 시즌2에서의 활동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오디션 참가자가 시즌1과는 달리 엄청납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참가자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뭉쳐야찬다 시즌2도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박정우, 이장군 선수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꽃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lZ1Aw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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