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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화제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선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여 꿈을 이루다!

by `````````````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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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야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여 활약하고 있는 양현종 선수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2021년, 국내 최고좌완투수 중 한 명인 양현종 선수가 기아타이거즈의 최고대우를 거절하고,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을 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선수

양현종 선수는 기아타이거즈에서 2번의 우승경험이 있고, 국내프로야구 현역 투수 중에서 통산 다승/이닝/탈삼진/WAR 모두 1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이미 실력이 검증된 좌완투수입니다. 만약 국내에 남았다면 많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제의를 뿌리치고 세계 최고의 야구무대인 메이저리그에 도전합니다.

 

양현종 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입단을 합니다.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을 맺었는데, 스플릿(Split) 계약이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콜업)이 되면 메이저리그의 연봉을 보장받지만, 메이저리그로 승격이 되지 못한다면 마이너리그의 연봉을 감수해야 하는 계약입니다. 한마디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면 메이저리그 연봉을 받고, 그렇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연봉을 받는 것입니다. 만약 메이저리그로 콜업이 된다면 130만달러(약14.6억원)를 보장받고, 인센티브 옵션 55만 달러를 포함하여 총 185만달러(약20억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될 지 안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말도 잘 안 통하고, 수많은 뛰어난 야구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도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류현진이 보장받았었던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없었고, 40인 로스터까지도 보장받지 못한 채 양현종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됩니다. 양현종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 와도 괜찮습니다. 계약 기간도 금액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메이저리그의 꿈을 위해 도전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내용만 들어도 뭔가 마음이 뭉클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는 이의 모습은 정말이지 멋있고 훌륭한 것 같습니다. 저는 양현종 선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그 꿈이 꼭 이루어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었습니다. 

 

잠깐 텍사스 레인저스하면 떠오르는 한국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박찬호 선수추신수 선수입니다. 우완투수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텍사스에 몸담았으며, 좌타자인 추신수 선수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에서 뛰다가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하여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익숙하고 낯설지가 않습니다. 강렬한 레드/블루의 경기복도 인상적입니다. 

 

양현종 선수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팀에 도움된다면 보직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던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지난 4월 26일(미국기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두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서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이라는 꽤 괜찮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꿈의 무대에 데뷔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혀를 빼꼼 내밀고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저 웃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자신의 꿈꾸어오던 메이저리그에 있다는 것 자체가 '꿈을 이루었다'는 행복한 감정에서 나온 웃음일 것입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미소짓는 양현종 선수

지난 5월 20일,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5와 1/3이닝을 던저 2실점(3피안타, 볼넷 4개, 삼진 2개) 호투한 바 있습니다. 악의 축이라 불리고, 수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양키스를 상대로 2점만 내준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류현진, 김광현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데, 양현종 선수까지 호투하고 있으니 너무 기분좋고 뿌듯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타선은 강하지만 투수진은 약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현재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기대이상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는 양현종 선수를 선발로 할지 중간계투로 할 지 여러 차례 테스트 중입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양현종 선수에게 붙박이 선발투수의 기회가 왔다는 것입니다. 같은 팀 선발투수인 아리하라 고헤이 선수가 어깨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소 12주 결장을 하게 되어 선발투수의 공백이 생겼는데 이를 메우기 위해 양현종 선수가 선발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종 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5경기 등판하여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키스를 상대로 좋은 호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 선발등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발투수로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선수 프로필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한 채, 오로지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아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어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 선수, 그의 도전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가 증명해내고 있어서 너무 멋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 남았다면 많은 돈은 받을 수 있었겠지만 메이저리그의 도전해보지 않아 평생의 아쉬움을 남을 수도 있었을 텐데, 돈이나 조건에 관계없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그의 모습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부상없이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양현종 선수, 화이팅!!! 

 

이상 꽃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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