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효과 넛지 의미와 사용사례

베스트셀러 넛지

넛지(nudge)라고 들어보셨나요? 리처드 탈러와 캐스 R. 선스타인이 공저한 책 '넛지'는 2018년도에 출판되어 지금도 베스트셀러로 판매되고 있는 책인데, 이 책에서 넛지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넛지가 어떤 뜻인지 그 의미와 넛지효과, 사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넛지(nudge)란 무엇일까?

넛지의 사전적인 의미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입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할 때 직접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이나 명령이 아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개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남편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아내는 직접적으로 그만하라고 말로 하지 않고, 남편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 찌르며 '눈치 챙겨'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넛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강압적인 직접적인 개입이 아닌 부드러운 간접적인 개입을 통해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거부감도 생기고, 행동변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활 곳곳에도 넛지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넛지의 사용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에스컬레이터 옆에 피아노 모양의 계단이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것보다 계단을 통해 걷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어떠한 알림이나 표지판 없이도 잘 보여줍니다. 피아노 계단을 즐겁게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넛지 사용사례 - 피아노계단

 

2번째 사진은 남자분들이라면 화장실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 소변기 안에 파리모양의 스티커를 붙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남자들에게 묘한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소변기에 더 가까이 다가가 정조준해서 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넛지 사용사례 - 파리 스티커가 붙은 소변기

아래 사진을 보시면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농구대가 붙어있습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근처에 가서 툭 던지고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쓰레기가 쓰레기통에 들어가면 다행이지만,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떨어진 쓰레기를 굳이 집어서 쓰레기통에 잘 버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통에 농구대를 붙여놓으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덩크슛을 경험하게 하면서도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아주 깨끗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넛지 사용사례 - 농구대 분리수거대

넛지 사용사례는 이외에도 다양합니다. 넛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은 400페이지가 넘어 좀 두껍긴 하지만, 다양한 넛지의 사용 사례를 볼 수 있으니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넛지를 소개한 김에 저도 다시 한번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이상 꽃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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