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황챠 뜻 유래 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심하은

'돔황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새로운 용어가 나올 때마다 잘 모르는 건 찾아보고 있는데,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이천수 선수의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보다가 돔황챠란 표현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또 뭔가 싶어서 무슨 뜻인지 한 번 찾아봤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중인 FC 국대 패밀리, 심하은 선수에게 FC 불나방의 감독이자 남편인 이천수 감독이 아내에게 자신의 킥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영상이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킥을 잘 때릴 수 있는지 가르친 후, 아내에게 빌 헬름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놓고 활을 쏘아 사과를 맞춘 빌헬름 텔처럼 남편인 이천수 감독이 볼을 머리 위에 두고 심하은 선수가 킥으로 볼을 맞추는 미션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춘수형 돔황챠'라고 나옵니다. 

춘수형 돔황챠!

돔황챠 뜻

응? 돔황챠? '도망쳐란 뜻인가?' 싶었는데, 잘 짚었네요. 돔황챠란 최근 암호화폐에서 쓰이고 있는 신조어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하락장이 예상될 때 빠른 매도 후 저점에서 다시 매수하는 게 좋다'라는 뜻이라고 하며, 주식에서도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안 좋은 상황일 때 도망치듯 빨리 발을 빼라는 거죠. 돔황차라고 쓰이기도 합니다.

 

신조어와 줄임말이 많아서 모르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의미를 유추할 수 있을 정도의 애교가 있는 말이네요. 신조어에서도 보면 가끔 받침이 있는데, 소리 나는 대로 쓰거나 또는 받침이 없는데도 받침을 붙여서 쓰는 경우를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머'를 '엄훠'로 쓰는 것처럼요.

 

 

 

 

신조어 중에서도 신선하면서도 재밌다고 생각하는 용어는 빼박캔트입니다. 빼도 박도 못한다는 뜻인데, 할 수 없다는 can't와 잘 어울려 정말 빼박의 느낌이 팍팍 납니다. 신조어는 잠깐의 유행일 뿐, 시간이 좀 지나면 대다수는 사라지지만 그래도 재미있긴 합니다. 또 신조어 나오면 익혀봐야겠어요. 이상 꽃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이프에게 축구 가르치는 이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