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 인도 전통스포츠 이장군 코리안킹 제너럴 슈퍼스타

뭉쳐야찬다 시즌2에서 축구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원자 가운데, 인도 전통 스포츠인 카바디, 이장군 선수가 오디션에 참여하고 했는데 개그맨 정형돈이 카바디, 이장군 선수를 바로 알아보더군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생소한 스포츠인 카바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 전통스포츠 카바디

카바디 종목소개 및 경기규칙

카바디(Kabaddi)는 인도 전통 스포츠로서 힌디어로 '숨을 참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인도 고대 서사시에 한 왕자가 적진에서 7명의 적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스포츠로서 상대를 터치하고 자기 진영으로 도망가면 득점을 얻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경기 진행 방식이 마치 우리나라의 술래잡기를 떠올리게 하는데 공격 측 선수 한 명이 수비 진영에 들어가 7명의 수비 선수(안티)를 손이나 발로 잽싸게 터치한 후 자기 진영으로 무사히 돌아오면 점수를 얻게 됩니다. 여기서 공격선수(레이더)는 숨을 멈추고 공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카바디를 외치면서 움직여야 합니다. 카바디를 외치지 않으면 레이더는 아웃되고, 수비팀에게 1점이 추가됩니다. 공격선수는 수비 선수를 터치한 후 빠르게 자기 진영으로 되돌아가면 되고, 수비 선수는 공격선 수로부터 터치가 안 되게 피하다가 터치가 되면 공격수를 막아 공격진영으로 가지 못하게 막으면 됩니다.

 

카바디는 종주국 인도를 비롯하여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인도 근접 국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데, 1990년 제13회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여자 경기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점차 알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뭉쳐야찬다 시즌2 카바디 이장군 선수

• 이름 : 이장군
• 출생 : 1992년 11월 6일
• 체격 : 183cm, 88kg
• 종목 : 카바디
• 수상 :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뭉쳐야찬다 시즌2 축구 오디션에 카바디, 이장군 선수가 참가하였습니다. (이전포스팅) 뭉쳐야찬다 출연진 모두 이장군 선수를 몰라봤지만, 개그맨 정형돈은 이장군 선수를 한눈에 알아보았는데, 이전에 카바디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했었다고 합니다. 이장군 선수는 카바디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인도 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이장군 선수는 처음에 연봉 300만 원에서 시작해서 점차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억대 연봉까지 받게 되었으며, 슈퍼스타, 코리안 킹, 제너럴이라는 화려한 칭호를 얻으며 현재 인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인도에서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인도로 돌아가 훈련을 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장군 선수는 키 183cm, 88kg의 건장한 체격에 격투기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 근육과 몸매, 허벅지로 수박을 깨버리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엄청난 파워와 날렵함까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운동신경을 자랑합니다.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1차 오디션과 2차 오디션에도 통과해서 이제 마지막 3차 오디션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축구를 많이 해본 것 같지는 않지만,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에게 조금만 지도받으면 금방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인 것처럼 카바디의 종주국은 인도입니다. 인도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25년 동안 무패를 기록 중이었었는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무패 신화의 강호 인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5전 5승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주축 선수로서 이장군 선수가 활약을 하였습니다. 이장군 선수는 축구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가 비인기 종목인 카바디를 더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카바디 국가대표팀은 종주국인 인도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하여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는데, 하필 축구 결승전과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기자들이 취재를 하러 축구경기장으로 가는 바람에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지원도 넉넉지 않아 선수들 사비로 단복을 구입해서 아시안게임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이장군 선수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내용을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스포츠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인기 종목, 비인기 종목 가릴 것 없이 국가차원의 지원이 고루고루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카바디 소개 및 경기규칙이 잘 담긴 영상을 보시면 조금 더 카바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실 테니 영상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카바디도 관심을 갖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꽃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