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드라마 보다 보니 '옵세'라는 생소한 용어가 나와서 이게 무슨 뜻인가 찾아봤습니다. 의대생들끼리 사용하는 은어라고 하는데 옵세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옵세 뜻?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0화에서 옵세란 단어가 나옵니다.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에게 절친이 이익준 의사(조정석)를 찾아와 간이식을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금전관계로 인한 것인지 각종 서류와 증명서를 요구하였고, 금전적인 관계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서류상으로는 장기이식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는 서류상에는 문제가 없으나 뭔가 찝찝하다며 자신이 옵세라는 고백을 합니다.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옵세?'라고 해서 이게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한국말인데도 못 알아듣는 말이 많네요. 옵세를 찾아보니 의대생들이 사용하는 의학 은어의 하나인데, 옵세시브(Obssesive) 단어의 줄임말로, 공부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강박적인 성향의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장기코디네이터는 자신이 공부만 열중해서 하다 보니, 공부 외에 다른 부분에는 자신 없는 모습을 스스로 고백합니다. 책임이 따르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병원에서 옵세란 말이 들리면, 알아들을 수 있겠네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 방송채널 : tvN
- 방송시간 : 목 오후 9시
- 출연진 :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생과 사를 오가는 병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밌게 풀어가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2,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잘 소화해서 실제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것처럼 몰입해서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율제병원이 나오는데, 실제 있는 병원인가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어서 좀 찾아보니 이대 서울병원과 율제병원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율제병원 세트장도 이대 서울병원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병원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재미있지만, 의사의 업무를 마친 후의 밴드활동의 노래를 듣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힘들고 피곤한 병원생활에서 벗어나 시원한 연주와 노래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참 좋아 보입니다. 10화에서는 Bon Jovi의 'It's My Life'를 불렀는데, 너무 신나고 좋더라고요. 방송된 것 외에도 가수 윤미래도 OST 작업에 참여하여 'It's My Life'를 불렀습니다. 본 조비의 강한 느낌 대신 힘을 뺀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마치 감미로운 발라드곡을 듣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노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꽃가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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